일상
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
양현정
2023. 5. 6. 23:58
최근 읽은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발견했고 그 여운을 남기고 싶어졌다.
우리 개발팀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.
업무 할당 → 작업 진행 → 코드 PR → 코드 리뷰 → 최소 5인의 승인 후 머지(Merge)
처음에는 코드 리뷰가 두려웠다.
내가 작성한 코드를 다른 사람이 들여다본다는 건 마치 내 민낯을 들키는 기분이었다.
하지만 지금은 다르다.
성장을 위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다.
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.
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,
적어도 우리 팀원들에게만큼은 명확하고 일관된 코드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.
저 구절을 읽는 순간, 자연스럽게 ‘코드 컨벤션’이라는 팀의 약속이 떠올랐다.
우리 팀에도 다른 개발팀들처럼 여러 컨벤션이 존재한다.
- import 순서
- 변수 선언 순서
- 스타일 관련 규칙
- props 내부 속성의 선언 순서 등
이러한 작은 원칙들의 조합만으로도 더 깔끔하고 더 나은 코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.
그리고 그 작은 실천들이 결국 더 나은 개발 문화를 만든다는 걸 점점 실감하고 있다.